[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전역을 뒤덮고 있는 독감이 유럽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유행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 또한 유럽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발견돼 유행병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을 높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 Times)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최근 주간 감시보고을 인용해 현재까지 유럽 16개국에서 독감 환자 증가추세가 보고 됐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북서부국가의 발병률은 특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노르웨이의 경우 현재 유일하게 고위험국가로 분류됐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을 포함한 12개국 또한 보통 수준 이상의 독감 환자가 발생중이다.
현재까지 독감 진단으로 입원한 환자수는 239명에 이르지만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에 따르면 아직 병원을 찾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노로바이러스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47400명이 노로바이러스의 증상 중 하나인 심각한 설사증세를 호소했다고 UPI가 보도했다.
영국의 경우 현재 4,407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보건국(HPA)이 밝힌 상태다. 이는 작년 이맘때 영국 내 발생 환자보다 56%나 증가한 수치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벨기에, 덴마크, 스코틀랜드에서 노로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도 독감과 마찬가지로 병원 방문자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에 실제 노로바이러스 증상(구토 및 설사 등)을 겪는 환자수는 보고된 수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유행중인 노로바이러스는 작년 시드니에서 발견된 신종 노로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종 노로바이러스라 해도 대응법은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HPA 바이러스연구부 데이비드 브라운 박사는 이번 노로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고 예측하면서도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손씻기 등의 생활화나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두통이나 통증에 대해서는 대증치료약을 복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