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전일 발표된 올해 국고채 발행계획상 지표물이 5년에서 10년으로 바뀌면서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듀레이션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10년물 발행이 증가할 가능성도 부담이다.
반면, 그 동안 12-3호 대차 매도가 쌓여있었던 만큼 덜 밀리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향후 수요와 공급 양 쪽의 변화로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10년물 가격이 지난 12월부터 지나치게 확대된 것도 시장 참여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대해서는 성장률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를 해명했다는 점에서 매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한편에서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공조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2월 깜짝인하의 명분을 충분히 만들어 놨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6호와 5년물 12-4호는 각각 전일 종가보다 1bp 오른 2.74%, 2.8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3.03%를 기록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일보다 4틱 내린 106.30에 거래 중이다. 106.32로 출발해 106.28~106.35의 박스권이다.
외국인은 67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189계약, 450계약의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4틱 하락한 116.71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 대비 6틱 내린 116.79로 출발해 116.65~116.85의 레인지를 형성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아무래도 인수위가 가동하고 있고 해서, 정치적인 부분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라며 "경기부양을 위해서 재정과 통화가 같이 간다는 것은 김 총재가 새 정부의 방향성이 나오면 바로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지난주에 설정을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판단했다.
그는 "짧은 만기 상품을 주로 거래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기의 문제라고 보고 편하게 롱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2013년 국채발행계획에 따라 지표물이 5년에서 10년으로 바뀌면서 듀레이션 증가 효과가 있다"며 "그것이 영향이 있을 텐데 효과를 판단하기가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