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글로벌 투자자들이 6년만에 처음으로 은행주에 대한 강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은행주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했으며 주식 보유비중도 2년래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신뢰감이 확대되면서 유로존 주식 배정이 5년래 최고 수준으로 늘었고 일본에 대한 포지션도 비중확대을 보였다.
다만 위험자산 확대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이어졌다. 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확대 규모는 아직 크지 않은 수준에 머물렀다.
BofAML의 존 빌튼 유럽 투자 전략가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크게 강화됐다"며 "위험성향은 지난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베이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은행주식에 3%의 순 비중확대(net 3 percent overweight)를 취했고 현금 비중은 2011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또 투자자의 51%가 전년대비 주식에 비중확대 입장을 취했다고 밝혀 지난해보다 4배 이상이 비중확대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빌튼은 유럽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전반적으로 다른 지역의 펀드매니저들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며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지적했다.
서베이는 "긍정적 분위기가 위험자산의 조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1월 시장 하락은 건강할 수 있으나 만약 1월 하락이 없을 경우 1분기 후반에 보다 큰 규모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서베이는 지난 4일~10일까지 총 254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