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이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로 일단 한시름은 놓았지만, 당장 1월부터 줄어든 월급봉투를 받아든 미국인들의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지출 및 경기 회복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13일자 CNBC뉴스는 재정절벽 합의로 미 근로자들의 급여세 2% 감면 혜택이 종료됐고, 이달부터 당장 급여가 줄어든 미국인들과 기업들이 지갑을 닫아 경기 회복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적자감축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세금정책센터 추산에 따르면 급여세 감면혜택 종료로 약 1억 6000만 명의 근로자들이 매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은 1인당 연 700달러 정도에 달한다.
가구업계에 종사하는 벤 디카스트로씨는 지난주 월급 명세서를 받아보니 “(급여세 인상으로) 주당 30달러 정도가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세금 인상으로 자신이 종사하는 가구업계 소비수요가 줄어들 일이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뉴저지에 사는 이블린 웨이스 프란시스코씨 역시도 급여세 인상으로 올 한해 1000달러 정도 손해를 보게 될 것 같다면서, 핸드폰을 바꾸려던 계획도 접고 콘서트 관람 횟수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급여세 인상으로 올 한해 가계 수익이 총 125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페롤리는 이 같은 가계소득 감소분만 따지더라도 올 한해 경제 성장률이 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