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투자전략 코멘트'에서 "지난 12월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은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채권금리는 상승하는 반면 유럽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의 금리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유럽 재정위기의 재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정책에 대한 신뢰가 위기국가들의 금리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한국,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의 금리는 방향성이 모호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용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된 것도 안전자산 선호의 약화를 보여준다. 미국, 유럽 등의 채권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011년말 큰 폭으로 확대된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연초 이후 꾸준히 하락했다.
또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지 않다는 점도 선호가 바뀐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단기 스프레드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데 장단기 채권의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본격화됐다고 판단할 순 없지만 글로벌 채권시장 내부의 변화 방향도 안전자산보다 위험자산으로 선호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며 "유동성에 기초한 금융시장의 변화가 보다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