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힐다 솔리스 미국 노동부 장관이 2기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9일(현지시각) 사임했다.
힐다 솔리스 장관은 오바마 1기 행정부 출범 때부터 4년간 자리를 지켜온 인물로 히스패닉계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이자 유일하게 행정부 각료에 임명돼 화제가 됐었다.
앞서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대사의 국무장관 후보직 사퇴 및 미국 최초의 흑인 환경보호청(EPA) 청장인 리사 잭슨이 사퇴한 데 이어 솔리스 장관마저 사임의사를 밝히며 오바마 대통령은 인선에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오는 20일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을 앞두고 국무·국방장관 및 중앙정보국(CIA) 국장, 백악관 비서실장 등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이 모두 백인 남성인 것도 다양성을 강조하던 오바마 행정부에는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솔리스의 사임 소식을 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리세션(경기후퇴)에서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노동자 훈련과 건강 보호 및 안전 도모에 힘써 수백만명의 미 국민에게 일자리를 되찾아줬다"고 치하했다.
한편, 오바마 2기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유임될 것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홀더 장관은 오마바 2기까지 계속 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몇 달 정도 유임된 이후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복지부 장관과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도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각료 개편을 마쳐야 한다. 이번 주 국방장관과 CIA 국장을 각각 지명한 오바마는 오늘 잭 류 백악관 수석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방침이다. 앞서 국무장관에는 존 케리 상원의원을 지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