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LG전자가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대규모 물량출회 우려감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9일 오후 2시 40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3% 이상 급락하며 7만 6000원선이 무너졌다. 주요 매도창구는 키움과 모간스탠리, 도이치증권 중심으로 주로 개인들과 외국인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급락에 대해 증권가에선 임직원들이 보유한 자사주 보호예수 해제 시점을 하루 앞둔 심리적 불안감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0일 출회될 수 있는 최대 물량은 퇴직자 물량(약 10만주)을 제외한 370만주 수준이다. 이는 LG전자 보통주 주식 수의 약 2.2% 규모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행시점 대비 50%를 상회하는 수익률로 인해 대량 매물 출회에 대한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면서 "하지만 올해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우리사주 물량 중 절반은 임원이 보유하고 있어 일시에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설령 물량이 출회되더라도 LG전자의 지난 3개월 일 평균 거래량이 약 150만주(최대 360만주-2012년 11월 14일)인 것을 감안하면 제한적일 것"이라며 "4/4분기 실적 부진 역시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위원도 "내일 보호예수 해제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과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이 금일 하락 이유"라며 "하지만 올해 사업계획을 봤을때 작년보다 긍정적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두진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