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쿠크에 동일 세제혜택 부여 법안 검토
- 수쿠크 수요, 2017년까지 957조 원 정도로 3배 늘 듯
- 최대 수쿠크 발행국 말레이시아 제칠지 관심
[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이 이슬람채권 '수쿠크'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블룸버그TV는 앞으로 수쿠크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홍콩이 수쿠크 발행을 준비 중이며, 본격 발행에 앞서 9일 수쿠크에 동일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법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동아시아에서 이슬람 금융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수쿠크 발행을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홍콩과 중국 내 기업들은 중동의 오일머니 혜택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홍콩의 발행 준비에 맞춰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는 홍콩과 중국에서 투자팀을 결성해 샤리아법을 준수한 거래 사례등을 살펴보고 있다.
영국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로펌 클리포드 챈스도 수쿠크 전문가를 두바이에서 홍콩으로 보내는 등 홍콩의 수쿠크 발행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움직임들은 앞으로 수쿠크 수요가 증가할 것임을 보여주는데, 최근 언스트앤영 추산에 따르면 수쿠크 수요는 오는 2017년까지 9000억 달러(원화 957조 상당)로 무려 세 배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쿠크에 대한 홍콩 내 관심 역시 고조되는 분위기로, 아랍에미리트 최대은행인 에미레이트NBD와 카타르 최대 투자은행인 QInvest 등 중동과 말레이시아 회사 상당수가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홍콩은 수쿠크에 대한 동일 세제법이 제정되면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쿠크를 제공할 것이란 계획이다.
현재 이슬람 금융허브로 꼽히는 나라는 말레이시아로, 지난해 수쿠크 발행 규모는 전체의 75%(805억 달러)를 차지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