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NHN은 포털시장이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판도가 바뀌면서 네이버의 운영조직 중 모바일 사업을 분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HN은 조만간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의 '모바일 법인'의 조직구성을 마무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골자는 PC의 영향력을 모바일으로 끌어온다는 전략하에 네이버 모바일 사업부와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사업부를 골격으로, 추가적인 모바일 신사업 조직을 추가하는 방향이다.
네이버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나 모바일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해당부서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말을 아끼면서도 "네이버가 모바일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모바일 별도법인 설립등 다양한 모바일시장 대응전략을 내비쳤다.
이처럼 NHN이 네이버의 모바일 사업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가장 첫번째는 분위기가 모바일로 완전히 돌아서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달 6일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포털업계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PC에서 모바일로 전환이 확실히 드러나고 있다. 네이버등 포털의 모바일 사이트 검색 쿼리(질의 횟수)는 지난 한해 10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PC의 온라인 검색 쿼리는 15% 감소했다. 아직까지는 PC의 비중이 절대적이나 추세를 보면 모바일 성장률이 예사롭지 않은 흐름이다.
또 네이버의 PC 영향력이 모바일에서 100% 구현되지 않은 점도 NHN의 고민을 키운 요인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7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앱 이용자가 늘어나는 국내 시장의 특성을 적용하면 상황은 다르다.
코리안 클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모바일 앱 이용자 수 자료 분석 결과 안드로이드 마켓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카카오톡(2위)과 카카오스토리(4위)등 카카오의 앱 이용자가 절대적인 수치였다. 네이버의 경우 10위에 딱 걸리며 체면치레를 한 수준이었다.
특히 다음커뮤니케이션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각각 46위와 55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네이버의 모바일 법인 설립과 관련한 NHN의 공식적인 입장은 신중하다.
NHN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모바일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중 별도법인 설립등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으나 최종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