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외국인의 원화채권 투자는 금리인하로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기준금리 인하보다는 지본유출입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신동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대비로는 금리 매력도가 낮아졌다 해도, 해외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처럼 우량등급 국채만을 매수해야 하는 외국인에게 원화국채는 여전히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와 중국을 제외한 AA등급 국가들의 평균 명목성장률은 2.7%이며, 기준금리는 0.50%, 국채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0.28%, 1.60%"이라며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국채 10년 금리는 아직 A등급 국가의 평균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AA등급 이상을 매수해야 하는 외국인들에게 여타 AAA~AA등급 국채 대비 110~150bp나 금리가 높은 3%대 초반의 원화 장기국채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원화가 명백히 고평가 영역에 진입하지 않는 이상 국고10년 금리가 AA등급 국가들과 비슷해지는 2%대 초반 수준까지 매수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원화채권의 금리가 높아서 유입되는 자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막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금리인하를 통해 외국인의 채권투자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AA등급 국가들과 비슷한 1%대 수준까지 큰 폭으로 인하해야만 가능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원화강세의 한 축인 외국인 채권투자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금리인하보다 자본유출입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