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보합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매입과 관련한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지난주 원유재고 급감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전일대비 17센트, 0.18% 상승한 배럴당 93.09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29달러, 2.5% 상승한 셈이다.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0.93%, 1.04달러 떨어진 배럴당 111.10달러대에 거래됐다.
시장은 연준 내에서 경기부양 프로그램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부담을 느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전일 공개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내 일부 위원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추가 확대하는 데 대해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코메르츠방크 리서치 노트는 "달러화 강세와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할지 모른다는 추측으로 유가가 압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정책 종료가 특정한 시기가 아닌 경제 개선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경제 상황이 올해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면 위원회는 통화정책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2014년까지 정책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외 큰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1112만 배럴 감소해 9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1년 2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기도 하다.
주간 휘발유 재고는 275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 역시 14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457만 배럴 증가했다.
또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2월 비제조업 지수가 56.1을 기록, 전월의 54.7보다 개선됐다고 밝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