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금 선물이 하락 압박을 받았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을 호재로 랠리했던 뉴욕증시도 약세로 전환하면서 금속 상품의 하락에 힘을 실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14.2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674.60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은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로 주초부터 상승 흐름을 탔으나 오름세를 지속할 탄력이 부족한 모습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절벽’을 모면한 데 따른 상승 흐름이 단기적인 움직임에 그치는 양상이다.
어티언트 캐피탈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의 베당트 미마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백악관과 의회의 협상 타결에 환호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한 발 물러서며 남은 현안과 증세에 따른 파장을 따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가 상승한 것은 엇갈린 고용 지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민간 부문의 고용이 21만5000건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13만3000건을 크게 상회했지만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만건 늘어난 37만2000건으로 집계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인도의 금 수요가 위축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수요 부진에 따라 금 선물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단기적으로 금값은 추가 상승 여지가 없지 않지만 주요 금 소비국의 수요가 부진한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대부분 하락했다. 은 3월물이 29센트(0.9%) 내린 온스당 30.72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11.90달러(0.8%) 내린 온스당 1579.9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은 10.8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697.15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3월물이 2센트(0.5%) 내린 파운드당 3.72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