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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단독 인터뷰] 최나연, 조인성에 꽂혀 끝내 별을 쏘다

기사입력 : 2012년12월31일 09:40

최종수정 : 2012년12월31일 11:16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뉴스핌이 만나러 갑니다.
2013년 창간 10주년을 맞는 뉴스핌은 신년 프로젝트로 인기 스포츠스타 100인 릴레이 인터뷰인 '스포츠 스타 100인 라이브톡'을 시작합니다. '스포츠 스타 100인 라이브톡'에서는 골프, 야구, 축구 등 인기스포츠는 물론 비인기 스포츠의 주인공까지 다양하게 만날 계획입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LPGA 여왕' 프로골퍼 최나연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뉴스핌=이종달 기자] 최나연(25.SK텔레콤)이 골프채 하나로 세계를 평정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세계랭킹 2위다. 2010년에는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베어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이만하면 더 바랄 것도, 더 올라갈 곳도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최나연은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27일 미국 전지훈련 길에 올랐다.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도 하고 싶다. 메이저대회도 더 우승하고 싶다. 세계랭킹 1위도 등극해야 한다. 여기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바로 이를 위해 최나연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수영장까지 딸린 10억원짜리 저택을 구입했다. 유일한 재테크이자 자신을 위한 투자인 셈이다.

최나연은 스윙코치, 멘탈코치 2명, 영어교사, 캐디 등으로 팀을 꾸려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상금의 60%가 비용이다. 세계를 평정했어도 아직 별로 남는 장사를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등 목표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줄일 생각은 없다.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최나연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완전히 ‘필’이 꽂힌 배우 조인성을 또다시 잊어야 한다는 것. 중학생이던 2002년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구성태 역을 맡았던 조인성에 반했다. 지금까지도 조인성하면 오금을 못 편다. 조인성과 라운드를 해 보는 게 꿈 일 정도다.

연예인 이상의 한류스타로 떠오른 최나연이 조인성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빨개지는걸 보고 적응이 안 됐다. 최나연은 수줍음을 많이 타 통산 13승을 거둘 때까지 변변한 세리머니도 못했다. 버디하고도 부끄러워하는 최나연 아닌가.

이런 최나연도 한창 골프를 배우던 시절, 완전 왈가닥이었다. 뱀도 때려잡고 전설의 '88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열혈소녀'였다.

최나연이 못하는 건 딱 두 가지다. 남자들의 '로망'인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와 치마를 입지 않는 것. 다른 뜻은 없고 어색해서다.

그래서 최나연에게 골프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는 치마가 안 팔려 불만이다. 최나연이 대회에서 치마를 한번만 입어 주면 '대박'날 거라며 은근히 압력도 넣어 보았지만 요지부동이다.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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