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최나연 단독 인터뷰] 최나연, 조인성에 꽂혀 끝내 별을 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라고 합니다. 이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뉴스핌이 만나러 갑니다.
2013년 창간 10주년을 맞는 뉴스핌은 신년 프로젝트로 인기 스포츠스타 100인 릴레이 인터뷰인 '스포츠 스타 100인 라이브톡'을 시작합니다. '스포츠 스타 100인 라이브톡'에서는 골프, 야구, 축구 등 인기스포츠는 물론 비인기 스포츠의 주인공까지 다양하게 만날 계획입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LPGA 여왕' 프로골퍼 최나연입니다.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뉴스핌=이종달 기자] 최나연(25.SK텔레콤)이 골프채 하나로 세계를 평정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세계랭킹 2위다. 2010년에는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베어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이만하면 더 바랄 것도, 더 올라갈 곳도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최나연은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 27일 미국 전지훈련 길에 올랐다. 최나연은 '올해의 선수'도 하고 싶다. 메이저대회도 더 우승하고 싶다. 세계랭킹 1위도 등극해야 한다. 여기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바로 이를 위해 최나연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수영장까지 딸린 10억원짜리 저택을 구입했다. 유일한 재테크이자 자신을 위한 투자인 셈이다.

최나연은 스윙코치, 멘탈코치 2명, 영어교사, 캐디 등으로 팀을 꾸려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상금의 60%가 비용이다. 세계를 평정했어도 아직 별로 남는 장사를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랭킹 1위 등 목표가 있기 때문에 투자를 줄일 생각은 없다.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최나연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완전히 ‘필’이 꽂힌 배우 조인성을 또다시 잊어야 한다는 것. 중학생이던 2002년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구성태 역을 맡았던 조인성에 반했다. 지금까지도 조인성하면 오금을 못 편다. 조인성과 라운드를 해 보는 게 꿈 일 정도다.

연예인 이상의 한류스타로 떠오른 최나연이 조인성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빨개지는걸 보고 적응이 안 됐다. 최나연은 수줍음을 많이 타 통산 13승을 거둘 때까지 변변한 세리머니도 못했다. 버디하고도 부끄러워하는 최나연 아닌가.

이런 최나연도 한창 골프를 배우던 시절, 완전 왈가닥이었다. 뱀도 때려잡고 전설의 '88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던 '열혈소녀'였다.

최나연이 못하는 건 딱 두 가지다. 남자들의 '로망'인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와 치마를 입지 않는 것. 다른 뜻은 없고 어색해서다.

그래서 최나연에게 골프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는 치마가 안 팔려 불만이다. 최나연이 대회에서 치마를 한번만 입어 주면 '대박'날 거라며 은근히 압력도 넣어 보았지만 요지부동이다.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