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내년부터 1만원대의 저가보험이 출시 예정인 가운데 판매 활성화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고 보장을 슬림화한 1만원대의 실손 단독상품이 내년부터 판매된다. 또 한 생명보험사는 2만원대의 정기보험을 내놨으며, 9000원대의 암보험 출시도 준비 중이다.
각종 특약을 빼고 보험료를 다이어트한 상품들이 실제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지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실손 단독상품의 경우 갱신 기간이 매년이며, 보장 내용 변경주기가 15년 이내로 최장 15년마다 보험상품 재가입 해야해 번거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특약을 배제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실속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금융위윈회는 보험료 상승 스프레드를 선반영해 갱신 시점 보험료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단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세제혜택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생명보험사도 보험료 다이어트에 나섰다.
지난 27일 현대라이프는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동시에 보험료가 저렴한 ‘ZERO’를 소개했다. 이 상품은 10년, 20년 단위로 보장기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보험상품을 규격화해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보험료가 동일하다.
또 사망시 1억원을 보장하는 정기보험을 2만9000원대, 일반암 3000만원, 고액암 5000만원을 보장하는 암보험을 9000원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타 보험사 동일군 상품대비 보험료가 상당히 저렴하지만 보장기간이 10년, 20년으로 정해져 있어 위험관리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소위 보험가입 나이(통상 65세)라고 일컫는 기간이 지나면 재계약이 안 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라이프 최진환 대표이사는 “필요한 기간 동안 필요한 만큼만 보장하는 게 합리적이라 판단했다”며 “한창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시기에 정기보험을 이용하고 보장기간이 지나면 실손보험 등의 보장을 이용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들 저가보험 상품이 내년 보험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면서 보험료 인하는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하지만 재계약에 따른 불편함과 일정기간 동안 보장받는 정기보험 형식이어서 판매가 활성될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