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왕 40초 티저
[뉴스핌=장윤원 기자] 내년 1월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의 40초 분량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첫 선을 보인 1차 티저는 드라마 예고편이 아니라 마치 한편의 포엠이나 포토에세이 같은 장엄한 영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충격의 반전”이라는 시청자 평가 속에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라는 찬사를 받았다.
40초 분량의 ‘야왕’ 티저 영상은 도입부에서 주인공 권상우와 수애가 사랑의 정표인 흑백 주사위를 나눠 가지며 애틋하게 포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중반 이후 갑자기 유리 파편처럼 화면이 갈라지며 화면은 급반전 된다. 권상우와 수애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나오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권상우는 검은 양복, 수애는 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권총을 들고서 사랑과 배신, 증오와 연민의 표정으로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그 배경 위로 추억처럼 흘러내리는 두 배우의 내레이션이 촉촉하게 화면을 적신다.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 사랑했던 날보다 더 그리워했던 사람” (수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 함께 죽어도 좋다고 생각한 사람” (권상우)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케 했던 / 한 사람을 사랑했네” (권상우 수애)
이정하 시인의 ‘한 사람을 사랑했네’의 중간 구절을 옮겨 놓은 이 대사는 두 사람의 엇갈린 인생 행로와 안타까운 사랑의 종말을 암시하고 있다.
한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삶의 전부였건만, 이제는 ‘가장 큰 희망이었다가 /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이 되어 파란만장한 운명의 마침표를 장식한다.
아름다운 영상 뿐 아니라, 배경음악 또한 시청자들의 몰입을 고조시킨다. 처음에는 피아노와 첼로의 장엄한 협주로 이어지다, 이후 긴박한 상황 변화에 따라 빠른 비트의 템포로 고조되며 팽팽한 긴장감을 높여주는 것.
한편, 야왕 제작진 측은 15시간의 촬영 끝에 만들어진 전체 영상을 보름 동안 편집하고 수정해서 1차분 티저 영상을 만들었다고 전해, 야왕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