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지난 7일 '아이폰5'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된 뒤 KT와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치전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는 기존 처리된 '아이폰5'의 가입자 수치가 예약가입자 중심이기 때문에 의미부여가 어려운 반면 이번주 유치 고객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아이폰5'의 국내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초기 시장 분위기를 누가 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쪽이 잠재고객으로 파악되는 200만명의 쏠림 현상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달 7일 처리된 KT와 SK텔레콤의 '아이폰5' 가입자 규모는 각각 5만여명 수준이다. 아직까지는 분위기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이날 번호이동 가입자 수치를 두고 KT와 SK텔레콤이 다시 신경전을 벌인 것은 향후 '아이폰5'의 가입자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아이폰5 개통 첫날(7일) 이통3사간의 번호이동 수를 집계한 결과 3만 7086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9555명 순증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8436명, 1119명 순감했다.
표면상으로는 SK텔레콤이 '아이폰5'의 출시 첫날 기선을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SK텔레콤도 "'아이폰5' 출시 첫날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앞선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KT는 번호이동 수치로 전체 '아이폰5' 고객 유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KT는 기존 아이폰 이용 고객수가 KT에 많은 것을 감안하면 첫날 '아이폰5'의 유치전에서도 앞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러한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이번주가 지나면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예약가입자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이번주 부터가 '아이폰5'의 승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예약된 물량은 KT가 25만여명이고 SK텔레콤이 5만여명이다. 이중 SK텔레콤은 지난 7일 예약가입자를 대부분 개통한 상태이다. KT도 늦어도 오는 11일까지 예약가입자를 모두 개통시킨다는 목표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5'의 실질적인 가입자 추이는 이번주 중반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이르면 하루 이틀 사이에 예약된 가입자의 개통을 마무리하고 일반 고객을 상대로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오는 12일이나 13일부터는 치열한 고객 유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번주 부터가 '아이폰5'의 진검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7일 예약가입자 5만여명에 대해 개통을 끝냈기 때문에 KT 보다 서둘러 일반 고객을 상대로 가입자 유치를 진행하게 됐다"며 "'아이폰5'의 실질적인 가입자 유치효과는 이번주 부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