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중의원 선거 이후에도 엔화 약세와 일본 증시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니혼게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이번 선거에서 최근 통화 관련 정책이 이례적일 만큼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등 여간해서는 일본은행(BOJ)에 대한 추가 완화 압력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한다는 방침을 밝힌 후 엔화는 달러화 대비 80엔 선에서 82엔까지 약세가 진행됐다. 그간 일본 증시 역시 거의 10% 가까이 올랐다.
메릴린치의 가미야마 나오키 수석 전략가는 이를 두고 추가적인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달 16일 선거 결과에 따라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일례로 도쿄-미쓰비시은행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우치다 미노루는 "어떤 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건 완화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치다는 일본 국제수지 악화와 함께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해소되면서 엔화가 달러화 대비 85엔 선까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엔화가 또다시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추가 의석을 확보한다고 해도 참의원에서는 여전히 다수당이 아닌만큼 차기 국회가 여전히 분열 상황을 지속하게 된다.
다만 차기 정권이 어떤 식으로든 연립정부를 구성해서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만 있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안도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 차기 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와 원전 가동 재개와 같은 쟁점을 어떤 식으로 풀어가는지 여부도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로 인식되고 있다.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의 경제분석 헤드인 몬지 소이치로는 다시 한번 정책 추진을 할 수 없는 무능한 연립내각이 구성된다면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가 9000선까지 미끄러질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