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온스당 17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의 공매도와 기술적인 하락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과 본격적인 하락 신호탄이라는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 엇갈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25.30달러(1.5%) 하락한 온스당 1695.8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선물은 지난 11월5일 이후 최저치인 온스당 1692.60달러까지 밀린 후 소폭 반등했다.
이날 금값 급락은 펀더멘털 측면의 요인이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부 업계 전문가는 판단했다.
에티언트 캐피탈 글로벌 오퍼튜니티 펀드의 베단트 마이마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말과 월초 포트폴리오 정비에 따른 움직임”이라며 “이날 급락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추세적인 반전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와벌리 어드바이저스의 애덤 그림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1월 금 선물이 의미있는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지 못했다”며 “이날 급락이 극심한 매도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업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거래에서 발생한 대규모 공매도가 보다 직접적인 하락 원인을 제공했다고 입을 모았다.
샤프 픽슬리의 로스 노먼 최고경영자(CEO)는 “도쿄에서 점심시간 대에 매물이 집중적으로 나왔다”며 “다수의 투자자가 아니라 대형 펀드 하나가 가격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속선물도 대부분 하락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이 95센트(2.8%) 하락한 온스당 32.81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물이 30.90달러(1.9%) 내린 온스당 1582.9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3월물이 8.55달러(1.2%) 하락한 온스당 682.70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이 3.66달러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