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서영준 기자]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스리랑카 콜롬보 지역에 지난 2일부터 화물기를 신규 취항했다고 3일 밝혔다.
콜롬보는 스리랑카의 무역 해운 도시이자 행정수도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신규 콜롬보 화물기 서비스는 캐세이패시픽의 남아시아 지역 화물운송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스리랑카 화주들에게는 국제 화물의 거점인 홍콩을 통해 보다 빠른 국제 화물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선택의 폭을 다양화 했다는 평가다.
신규 콜롬보 화물 항공노선은 매주 일요일 홍콩을 출발해 첸나이, 콜롬보를 거쳐 홍콩으로 돌아오며 보잉 747-400F 대형 화물기가 이용된다. 캐세이패시픽은 콜롬보에 운항하는 항공사 중 유일하게 보잉 747-400F 화물기를 투입해 시장 수요에 부응한 더욱 넉넉한 규모의 화물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닉 로즈 캐세이패시픽 화물사업 총괄이사는 "스리랑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 및 신발 생산지며 신선도가 생명인 참치나 랍스터 등 어류 수출국 이기도 하다"며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이미 콜롬보에 주7회 여객기 운항을 통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번 새로운 화물기 서비스로 운송량 증대와 함께 세계 시장의 스리랑카 제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세이패시픽은 이미 올해 첨단기술산업 도시인 중국 정저우와 IT, 의약품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 하이데라바드로의 화물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이달부터 하이데라바드에 주4회 여객편을 신규 운항하며 편당 12~15톤의 화물탑재량을 추가로 확보해 화물 운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8번째 보잉 747-8화물기를 인수했으며 2013년까지 2대를 더 인수받을 예정으로 화물 운송 강자의 자리를 더욱더 굳건히 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