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北 로켓 발사 중단 촉구…대선파장에 촉각

기사입력 : 2012년12월02일 10:24

최종수정 : 2012년12월02일 15:16

- 이상일·박광온 대변인 논평 "선거개입 및 북풍 안돼"

[뉴스핌=이영태 기자] 여야는 1일 북한의 실용위성 발사계획 발표를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발사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의 로켓발사 계획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대선경쟁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발사를 강행하면 유엔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통해 경고한 대로 국제사회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고 북한은 더욱더 고립될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실용위성을 발사하는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것을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며 "이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대선과 관련해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기를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일인 19일을 전후로 잡은 데엔 한반도 불안 조장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선결과를 북한에 유리한 쪽으로 유도하겠다는 속셈이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도 이날 논평에서 "우리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북한이 대선 국면에 군사적, 정치적 도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며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영등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실용위성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며 "우주를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순수한 목적이기보다는 군사적 용도의 장거리 로켓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대선경쟁에 미칠 파장에 대해 박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수차례에 걸쳐 북한이 대선 국면에 군사적, 정치적 도발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며 "북한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즉시 중지해야 한다. 새누리당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빌미로 북풍을 조장하고, 선거 국면에 이용하고 싶은 욕망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나라에서는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며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남쪽 으로 12월 10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