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달 총선에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승리, 과격한 부양책으로 엔화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내년 엔화의 강세로의 반전 가능성을 제시한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HSBC는 내년 엔화가 오히려 강세로 반전, 연말 달러/엔이 78엔 선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과거 10년에 걸친 엔화의 추세를 감안할 때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HSBC의 판단이다.
2010년 이후로 일본은행(BOJ)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국채 매입에 나섰지만 엔화 상승을 가로막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 역시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라고 HSBC는 판단했다.
무엇보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의 공약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며, 이 중 상당수가 폐기되거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HSBC는 말했다. 때문에 시장의 예상처럼 엔화가 강한 하락 압박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내달 16일 총선에서 아베 신조 총재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 가치는 지난 9월 이후 약 5% 하락한 상태다.
대다수의 투자가들은 총선 이후 BOJ가 양적완화의 수위를 높이면서 엔화가 평가절하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