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마다 '술 권하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에 나서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그동안 재계에선 직장 내 지나친 음주 문화를 경계하며 '119 캠페인'을 내세운 적 있지만 주류회사가 직접 나선 것은 이례적으로 일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酒暴(주폭·술 먹고 조폭같이 행패 부리는 사람)'이 사회 문제시되면서 주류회사에서 음주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앞두고 서울지방경찰청과 잘못된 음주문화를 개선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하이트진로의 대표브랜드인 참이슬, 하이트, 맥스 등 제품 보조상표에 건전음주캠페인 이미지와 홍보문구를 삽입했다.
또한 영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주류판매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건전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음주문화 조성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1등 기업으로 소비자의 올바른 음주문화를 정착시키고 잘못된 음주습관 개선을 위해 캠페인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 또한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앞두고 무절제한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전음주 119'라는 주제의 절주 캠페인을 벌인다.
'건전음주 119'란 1가지 종류의 술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1일 적정 음주량만큼, 오후 9시까지 마무리하자는 뜻이다.
오비맥주는 올바른 음주 문화정착을 위해 사내 자원봉사자들의 모임인 '카스 건전음주문화 봉사단'을 결성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음주운전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나가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음주'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건전한 음주문화 확립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