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장기 예산안에 대한 협상을 포기했다.
EU 정상들은 22일~23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EU 예산안을 9720억 유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영국과 프랑스과 크게 대립 양상을 보이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은 내년 초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EU의 예산안을 9720억 유로 규모로 늘리는 것은 역내 모든 국가가 공공지출을 줄이는 시점에서 말이 안된다며 반대한 반면, 프랑스는 약소국 지원을 위해 늘려야 한다며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었다.
또 동유럽과 남유럽 국가들은 공공근로 지원을 위한 재정지출이 줄어드는 것이 부유한 북유럽 경제와 격차를 더 벌어지게 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시장은 이미 합의 실패를 반영한 상황이어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모습이다.
EU 관계자들은 장기 예산안 논의가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서 철회될 것이며 빠르면 내년 1월 혹은 2월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고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