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조선·철강·중공업·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이 내년에도 힘든 한해를 보낼 전망이다. 신정부의 정책 일관성과 기업의 신속한 결정 등 정부와 기업에 대한 체질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포스리)는 23일 발표한 ‘2013년 경제·산업전망’에서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 및 내수 위축으로 인해 내년에도 제조업 실적 개선은 힘들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내수 시장 침체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고 수출 역시 내년 중엔 본격적인 회복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조선업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신규 수주가 극심한 부진을 기록하면서 선박 해체가 없다면 현재의 조선 경기 침체가 5년 이상의 장기 침체를 예고했다.
철강산업도 전망이 흐리다. 내년 국내 철강수요는 자동차 생산 감소, 조선 경기 침체 건설 경기 회복이 지연돼 올해(-3.8%) 대비 1%대 증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수요 증대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세계철강협회는 내년 세계 철강수요를 3.2% 증가한 14억5500만 톤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4월에 예상했던 4% 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다.
연구소는 정부의 정책 일관성과 기업의 스피드 경영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신정부는 우선 수출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중국∙동남아 등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 측면에서 “장기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스피디하게 잘 대응하느냐 여부, 기업 비질런스(vigilance)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소는 내년 원-달러 환율에 대해 연평균 1080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사진설명 : 기아차 K7 생산 라인<뉴스핌 자료사진>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