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0일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채권시장은 수일째 계속된 한산한 분위기를 이날도 이어갔다. 국채선물 3년물 기준 4틱 이내의 좁은 변동성에 시장 참여자들은 거래의지를 상실한 모습이다.
전일 미국 주택지표의 개선과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1900선 돌파가 무산되면서 채권시장의 조정폭도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하고 시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당국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약화되면서 전일대비 4.80원 하락한 1082.20원으로 마감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여전했다.
연내는 물론 내년 초까지는 금리 변경이 어렵다는 인식이 점차 팽배해지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 쉽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전일 대비 1bp 상승한 2.80%, 2.87%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 역시 전 거래일보다 각각 1bp 오른 2.99%, 3.05%로 장을 마쳤다. 30년물은 전일 대비 2bp 상승한 3.13%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나란히 1bp 오르며 2.80%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3틱 하락한 106.19의 시초가로 장을 마쳤다. 106.17~106.21 사이의 좁은 움직임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920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도 105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투신권과 은행이 각각 98계약, 394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내린 117.17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틱 하락한 117.15로 출발해 117.11~117.20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바마가 미 재계 CEO들에게 전화를 한 것만 가지고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며 "2~3틱 내리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뷰가 많지만 일단 연내는 동결이고 이미 0.5회 정도는 인하기대를 반영한 상태라 쉽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베팅하려는 의지가 시장에서 실종됐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