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김하늘(24.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에서 첫날부터 이리 치이고 저리 채였다.
올 시즌 KLPGA 투어 상금랭킹, 대상, 최저타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은 15일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7위에 그쳤다.
반면 상금랭킹 2위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첫날부터 김하늘을 압박했다. 허윤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포인트에서 김하늘에 단 2점차로 뒤진 양제윤(20.LIG손해보험)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에 올라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우승자에게는 대상포인트 40점이, 2위에게는 22점이 부여된다. 대상 포인트는 10위안에 들어야 점수가 주어진다.
최저타수상에서는 김하늘(71.47타)에 이어 2위인 양수진(21.넵스.71.81타)과 3위인 허윤경(71.82타)이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협공에 나섰다. 양수진은 이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상금왕 등 3관왕을 차지했던 김하늘은 올 시즌 3관왕 최종 문턱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
이날 김세영(19)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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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LPGA투어 상금왕을 다투고 있는 김하늘(왼쪽)과 허윤경이 14일 싱가포르 라구나 내셔널CC에서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상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