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달 미국 주택 매물이 급감, 5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매도호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본격적인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14일(현지시간) 부동산 시장조사 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로 나온 주택이 약 176만건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7% 급감한 수치며, 2년 전에 비해서는 34% 떨어진 것이다. 또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리얼터닷컴의 조사 대상인 146개 주요 주택시장 가운데 전년 동기에 비해 주택 매물이 늘어난 곳은 불과 5개 시장에 그쳤다.
주택 매물은 1년 이상 감소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 주택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은행권의 주택 압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주택 소유자들이 매물을 걷어들이면서 전반적인 물건이 감소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매물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스톡튼이 65% 급감한 것을 포함해 오클랜드와 사크라멘토가 각각 59%와 6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물 감소가 주택 가격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10월 매도호가는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특히 피오리아의 매도호가가 전년 동기에 비해 11.5% 하락했고, 찰스톤 역시 9.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