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주가가 미약한 반등을 보였지만 달러화는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독일에 이어 프랑스의 산업생산이 크게 위축된 데 따라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고조, 유로화를 끌어내린 데 따라 달러화가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0% 하락한 1.271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2690달러까지 밀렸다.
유로/엔은 0.27% 내린 101.03엔에 거래,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달러/엔은 79.47엔으로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인덱스는 0.27% 상승한 81.04에 마감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집행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데다 경기 한파가 주변국에서 중심국으로 급속하게 이전되면서 유로화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지원이 이달 말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오는 16일 도래하는 50억달러의 채무 만기에 디폴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그리스 정부는 13일 31억유로 규모의 단기물 국채 매입에 나선다.
9월 프랑스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7% 감소해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보다 큰 폭으로 위축됐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3분기에 이어 4분기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인 캐피탈 그룹의 에릭 빌로리아 전략가는 “유로존 경제는 침체 상황이며, 경기 악화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침체의 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유로존 경기 악화와 미국 재정절벽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는 엔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웨스턴 유니온의 조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대서양 양측의 불확실성이 상당 수준”이라며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달러화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화 대비 0.14% 상승, 2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미시건대학/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82.6에서 크게 상승한 동시에 2007년 이후 최고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