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그의 두번째 임기 시작 이후 가진 첫번째 연설에서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를 위해 정치권과 기업인들을 만나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새로운 제안에 대해 열어놓고 있다"던 오바마 대통령은 부유층 증세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합의가 난항을 지속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시장의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상황.
◆ 오바마 "재선성공, 국민의 동의 암시" VS 존베이너 "성장둔화 우려"
이날 오후 연설을 가진 오바마 대통령은 "타협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며 "하지만 균형적이지 않은 접근법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재정절벽은 선거를 거치면서 주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며 "국민들의 대다수가 나의 접근법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학생과 노인, 중산층에게 전체 적자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돈을 납부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 수입이 25만 달러 이상인 경우 세금을 더 많이 지불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해 부유층에 대한 증세를 거듭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백악관으로 의회의 양당 지도층과 기업가들을 초청해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
이날 앞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세입 관련 모든 부분과 지출에 대해 직시해야 한다"며 합의 도출에 대해 희망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노력에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보다 주도적으로 전개할 것을 주문하면서 "의회나 백악관이 사용 가능한 선택 사항들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유층 증세에 대해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단언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베이너 의장은 부유층의 증세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단언하는 등 세제혜택 제한 및 세율인하사 협상에서 핵심 논의 사항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