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장중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계심리가 확대, 좁은 폭의 움직임에 만족해야 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물은 지난주 종가보다 79센트, 0.93% 상승한 배럴당 85.65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4.34달러대까지 내리며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2.32%, 2.45달러 오르면서 배럴당 108.1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중국과 유럽 경제가 성장 둔화를 겪는 데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 복구작업이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 등에 위안을 삼으며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분석가인 필플린은 "유럽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다만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일부 수요 기대감이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샌디에 따른 장단기적 석유 수요 영향은 시장에 지속적인 관심꺼리다. 북동부지역의 피해복구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오전 현재 총 140만 가구와 비즈니스가 정전 상태로 알려졌다. 뉴욕항과 연료 터미널 등은 주말 전기가 복구되며 정상 운영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등 눈앞에 놓인 불확실성 앞에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견지,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다.
시장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미 의회의 재정절벽과 관련한 협상 결과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분위기다.
만일 정책결정자들이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내지 못할 경우 이는 경기침체로 이어져 에너지 수요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메르즈뱅크의 유젠 웨인버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선거 이후 동향에도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선거 이후 시장에 더 많은 신뢰가 필요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도세력이 경제 부양을 통해 원자재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