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향상됐지만 주택시장의 강한 회복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고용 불안과 부진한 소득 증가는 주택시장의 잠재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10월 고용이 전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을 선순환을 기대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7만1000건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2만5000건을 웃도는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7.9%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건설 부문의 일자리는 1만7000건 증가했지만 주택 건설 부문의 고용은 2000명 줄어들었다. 다만, 주택 건축 부문의 특수 기술직 계약직은 67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이 은행 압류 물건을 포함한 부실 자산을 사들인 후 렌트하기 위한 수리와 리모델링이 늘어날 뿐 주택 건축은 강한 회복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리모델링 증가 역시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지만 주택 시장의 애널리스트는 이보다 신규 건축 추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택 건축 증가 및 이 부문의 일자리 증가가 전반적인 경제성장률에 더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신규 주택 착공과 허가가 바닥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생애 첫 주택 구매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더 강하게 살아나야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청년 실업자 문제가 해소돼야 이들의 주택 매입 수요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밑바닥 경기가 데워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트루리아닷컴의 제드 콜코 매니저는 “주택시장의 핵심 수요층은 25~34세 인구”라며 “지난달 이들 연령층의 실업률은 8.3%로 전년 동기 9.7%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