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朴·文·安의 어색한 조우…연설순서 놓고 실랑이도

기사입력 : 2012년10월29일 17:51

최종수정 : 2012년10월29일 18:00

-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 …박근혜 '지각' 불똥 취재진에 튀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18대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지지율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29일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눴지만 경계심은 풀지 않았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왼쪽부터) 사진=김학선 기자>
세 후보는 지난 13일 과학기술 나눔 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후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인사말을 제외한 별다른 말을 주고받진 않았다.

가장 먼저 문 후보가 도착하고 10여 분이 지나 안 후보가 도착했다. 문 후보가 인사를 하기 위해 서 있었지만 많은 사람에 치여 안 후보는 문 후보를 보지 못하고 지나칠 뻔했다. 하지만 이내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아 악수를 나눴다.

단일화와 정치혁신안 등을 놓고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문 후보와 안 후보는 간단한 인사는 했지만 이후 자리에 앉아 각자 팸플릿을 보고 물도 마시며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계획된 행사 시작 시간이 10여분 지난 뒤 박 후보가 도착했다. 세 후보가 인사를 나누자마자 바로 행사가 시작돼 따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침묵이 이어진 세 후보 간의 만남이었지만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2000여 석이 마련된 행사장은 참가자들이 넘쳐 미처 앉지 못한 사람들은 뒤편에 서있는 등 성황을 이뤘다.

연설순서를 두고는 미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회자는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문-안-박 후보 순의 연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주최측의 상임대표가 팔로 엑스 표시를 크게 만들며 여당 후보가 먼저 하게 돼있는 원래 순서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변해 결국 박-문-안 후보 순으로 연설이 진행됐다.

박 후보의 '지각' 불똥은 취재진에게도 튀었다. 

세 후보가 함께한 모습을 찍으려는 취재진이 단상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박 후보가 행사 시작시간이 넘어서도 오지 않아 취재진도 단상에서 내려올 수 없었다. 행사를 진행하려는 주최측과 사진을 찍으려는 취재진의 힘겨루기가 오가자 참석자들은 '내려오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박 후보가 등장하며 소란은 마무리됐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