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9월 신규주택판매, 예상외 회복세
- 그리스, 해외 채권단과 긴축안 협상
- 워렌 버핏 "글로벌 경제 둔화 의심의 여지 없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별다른 이슈를 만들지 못하면서 기업들의 실적 악화 여파로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25.19포인트 내린 1만 3077.34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31%, 4.36포인트 하락한 1408.7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29%, 8.76포인트 떨어진 2981.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은 FOMC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을 포함해 기존에 내놓았던 부양책들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확인시켰다.
연준은 최소 2015년 중반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0~0.25%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채권(MBS)을 매입하며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올해 말까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제 상황과 관련해 "최근 몇개월간 꾸준히 완만한 속도로 확장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 회복세가 강화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동안 높은 수준의 수용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용시장은 더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가계 지출이 다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핸슨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의 회복은 아마도 연준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느린 속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는 다소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가 내놓은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5.7% 증가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8월의 마이너스 1.3% 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연율 기준 판매량 역시 8월의 36만 8000개보다 높아진 38만 9000개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8만 5000개를 예상했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셸 마이어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준의 양적완화로 인해 모기지 금리가 꾸준히 떨어지면서 새로운 주택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6개월 연속 하향세를 보였다는 소식은 경제둔화 우려감을 키우는 재료로 부각됐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Ifo에 따르면 10월 재계신뢰지수는 전월의 101.4에서 하락한 100.0으로 집계됐다.
그리스 정부가 해외 채권단과 긴축안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은 그나마 위안이 되는 듯했다. 그리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재무장관은 "협상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며 "그러나 지금도 우리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시장은 혼란을 보였다.
한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견해를 밝혀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다만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유럽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주식시장은 자금을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시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버핏은 지난해 IBM의 주식을 110억 달러 어치 매입했고 올해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통신사에 대해서는 투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금속주가 소폭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기술주는 하락세로 방향을 굳혔다.
보잉은 3분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과 더불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지만 0.3% 하락하면서 전일 종가 부근에서 움직였다.
페이스북은 최근 실적 호조 여파로 씨티그룹 등이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나서면서 20% 가깝게 뛰었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주인 옐프도 예비실적발표에서 전망치에 부합한 성적을 내놓으면서 7% 이상 뛰었다.
반면 넷플렉스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11.6% 내렸고 온라인 게임업체인 징가는 인력의 5%를 줄이고 일본과 영국 지점을 폐쇄한다는 소식에 1.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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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