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 후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우려스러운 시각을 드러내면서 어닝 실망과 함께 달러 ‘사자’에 힘을 실었다.
그리스가 트로이카(ECB, EC, IMF)와 긴축안 이행 시한을 2014년에서 2016년으로 연장하는 데 사실상 협상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꺾지는 못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6% 하락한 1.296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2920달러까지 하락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유로/엔은 103.46엔을 기록해 0.22% 하락했다.
달러/엔은 움직임이 미미했다. 장중 좁은 보합권 등락 끝에 달러/엔은 0.06% 소폭 내린 79.80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12% 소폭 오른 79.99를 나타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월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증권 매입과 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 유지를 골자로 한 가존의 정책 방향을 유지했다.
연준은 경제 성장이 여전히 크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실업률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독일의 기업 경기신뢰지수인 이포지수와 유로존 제조 및 서비스업 지수 부진이 향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더하면서 달러화 매입을 부추겼다.
스탠더드 차타드의 데이비드 만 리서치 헤드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여건이 두드러진다”며 “주택시장을 포함한 미국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됐지만 연준의 팽창적 통화정책을 꺾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제인 폴리 전략가는 “기업 실적을 포함한 악재가 지속됐고, 유로는 하락했다”며 “유로존 상황을 감안할 때 유로는 대단한 지지력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호주 달러화가 달러화 대비 0.85% 하락, 1.35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로화는 최근 1년간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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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