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르셀로미탈이 100억 달러(11조 원) 규모의 캐나다 철광석 사업부 지분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주요 원자재 시장에서의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아르셀로미탈 마인 캐나다의 지분 30% 가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18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FT)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아르셀로미탈이 이미 자문사를 선정했으며 지분에 대한 잠재적 구매자들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일부 중국 회사들과 원자재 거래소 등이 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스셀로미탈 측은 함구하고 있다.
지난해 1500만 톤의 철광석 정광을 생산한 캐나다 사업부의 가치는 80억~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셀로미탈은 최근 몇 년간 강철 생산시 투입 비용을 제어하기 위해 인 하우스 생산을 확대하는 등 철광석 사업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러나 금융 위기 이후 글로벌 강철 업계의 과잉설비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아르셀로미탈은 압박을 받아왔다. 유럽에서의 수요 감소와 중국의 소비 증가율 둔화가 주 원인이었다.
이에 지난 7월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은 강철 업계 내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유럽 회사들을 닫거나 매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7월 말 기준 220억 달러의 순 부채를 가지고 있는 아르셀로미탈은 비 중심 자산을 매각함으로써 대차대조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최근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 철광석 광산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방종"이라고 까지 묘사했다.
한편,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2015년까지 연간 8400만톤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이번에 지분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아르셀로미탈 마인 캐나다의 몬트 라잇(Mont Wright) 광산의 생산량을 연간 2400만톤으로 확대하고 광산과 연결된 항구와 철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광산과 관련장비를 확대하는데 약 12억~21억 캐나다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광산은 매장량은 많지만 캐나다 극지방에서 아르셀로미탈이 진행중인 배핀랜드 개발 프로젝트 등 아르셀로미탈의 여타 자원들에 비해 등급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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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