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대대적인 세금 인상 계획을 포함한 예산안을 공개해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달 페드로 파소스 코엘료 포르투갈 총리가 근로자들의 사회복지 비용 지원 축소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공개했지만 노동조합 등은 물론이고 연정으로부터도 비난이 쇄도하자 세금 인상으로 내용을 변경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각) 포르투갈 정부는 세금 인상을 골자로 한 2013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새로운 예산안에 대해 반발이 예상된다면서, 재정긴축과 사회·정치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정부의 과제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예산안에 따르면 포르투갈 정부는 세금을 43억 유로 인상하고 지출을 10억 유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 세금 인상안을 따르자면 근로자들은 임금 2~3개월치에 맞먹는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자본이득, 부동산, 주택 임대 및 자동차 매입 등과 관련한 세율이 높아지고 금융 거래도 새롭게 과세된다.
한편, 이날 포르투갈의 새 예산안이 공개된 이날 천 여명의 시위자들이 의회 밖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으며, 코엘료 총리의 연정 지지도가 급격히 추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가들은 포르투갈 정부가 조세 정책 상 한계에 직면했고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이는 조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스본 기술대학의 호아오 칸티가 에스테베스 경제학교수가 “포르투갈은 교육과 보건, 사회복지 전반에 대한 지출을 급격히 줄이지 않고서는 절대로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적자와 부채를 줄일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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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