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기식 의원은 15일 정무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 국정감사에서 “자산관리공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저축은행 PF채권 중 삽도 떠보지 못한 사업장의 채권이 전체의 85%(채권금액 대비 9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매입한 저축은행 PF채권 중 정상화 완료된 채권은 단 1건으로 전체 416건 대비 0.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에서 받은 저축은행 PF사업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캠코는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416개의 사업장의 7조4000억원의 PF채권을 매입했고, 이중 2012년 8월말 현재까지 4조1000억원을 정리하고 219사업장의 3조3000억원의 PF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캠코가 매입한 PF채권 416개 중 151개 채권(사업장)은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인해 부실저축은행에 다시 환매되었고, 46개 채권(사업장)은 매각되는 등 197개의 사업장이 정리됐다.
나머지 보유중인 부실채권은 219개로 47개의 채권(사업장)이 매각 진행 중에 있으며, 정상화 추진 중에 있는 채권(사업장)은 35개, 정상화 완료된 채권(사업장)은 1개뿐이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캠코가 매입한 채권 중 정상화 완료 채권은 1건으로 전체 416개 사업장의 0.2%에 불과하다"면서 "정상화 추진 중에 있는 채권을 포함해도 36건으로 전체의 8.65% 만이 정상화되거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한 캠코가 2012년 8월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219개의 채권(사업장) 현황을 살펴보면 건물 준공이 된 사업장은 4곳(1.83%), 공사 중인 사업장은 6곳(2.74%), 공사가 중단된 사업장은 14곳 (6.39%), 미분양사업장은 3곳(1.37%), 미착공 사업장 은 64곳(29.22%), 분양 중인 사업장은 2곳(0.91%), 사업종료된 사업장은 4곳(1.83%), 토지를 아예 취득하지 않은 사업장은 3곳(1.37%), 토지만 일부 취득한 사업장은 119곳(54.34%)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착공 사업장과 토지 미취득 사업장, 토지만 일부 취득한 사업장은 전체 219개 사업장중 186개로 전체 사업장 대비 85%가 삽도 떠보지 못한 사업장이었다. 이를 PF채권금액으로 계산하면 현재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3조2496억원 대비 2조9590억으로 91%에 해당한다.
김 의원은 "사업이 중단된 사업장을 포함하면 총 200곳, 3조946억원의 사업장(전체 95%)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부실을 감추고,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캠코로부터 7.4조의 부실PF채권을 매입하도록 해 저축은행의 회계장부를 분식해주고 자산건전성이 마치 개선된 것처럼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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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