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당장은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향후 상품별로 나눠 인하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본부장(상무)는 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KODEX ETF 상장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배 상무는 "미국은 펀드에서 주식을 빌려줘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운용사가 가져가는 추가 수익이 있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ETF 보수는 차이가 있어 우리나라 시장과 미국을 절대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ETF는 규모의 경제가 되어야 경쟁을 할 수 있는 형태" 라며 "KODEX는 4조원 수준으로 미국과 비교하면 너무 적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TF 시장이 향후 더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ODEX 거래대금이 90%를 넘는 상황에서 당장 보수 인하에 뛰어드는 것보다 다른 운용사들과 함께 시장을 키워가는 것을 우선시 하겠다는 얘기다.
지난달 기준 삼성운용의 순자산은 7조5000억원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ETF 운용사 가운데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운용은 오는 2015년까지 KODEX ETF 순자산 15조원을 달성, 아시아 톱3 ETF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배 상무는 "ETF는 대세지 한 때 유행이 아니다"며 "시장은 지난 2년간 5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고 향후 5년 이상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개발하는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운용은 오는 10일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KODEX 주식+골드 ETF'를 상장하며 2012년 말에는 중국본토 A주 에 투자하는 'KODEX China A'를 상장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당국의 ETF 규제안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의 시각을 내놓았다.
배 상무는 "투자자를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면서도 "ETF는 가장 소비자 중심적인 상품인 데 규제안으로 시장이 억제되면 자칫 소비자들이 멀어질 수도 있을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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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