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심의 거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100원대 진입을 앞둔 레벨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이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 속도는 크게 더뎌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재차 연저점을 경신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를 앞두고 하락 속도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달러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추격매도를 하는 세력도 없다.
결국 이번주도 111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한 답답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4.70~1120.8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둘째주(10.8~10.12) 원/달러 환율은 1104.70~1120.8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07.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20.00원, 최고는 112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달러 매도 심리 우위, 하락 속도는 제한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에서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종가와 장중 기준으로 각각 연저점을 돌파하는 등 달러 매도 심리가 우위인 장세가 이어졌지만 1100원대 진입을 앞두고선 레벨 부담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었다.
매도 심리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추석과 개천절 연휴를 지내면서 네고 물량이 따라 오지 않고 당국 개입에 대한 부담감도 잠재해 있어 하락 속도는 제한적이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연저점인 111.30원으로 전 주말 종가보다 0.10원 내렸다.
◆ 1110원대 주거래 지속, 심리는 여전히 '숏'
이번주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 초반에서 지난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달러 매도 심리가 여전히 우위를 보이겠지만 환율이 급하게 아래로 떨어지기도 부담스러운 레벨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10원을 뚫고 내려가기도 했지만 1109원 아래로는 잘 밀리지 않으면서 다시 숏커버가 나와 레벨을 다시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이 연저점으로 내려온 가운데, 1100원대에 대한 레벨 부담이 상존하고 당국 역시 환율 하락을 계속 지켜만 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다.
시기상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때도 아니라 매도 심리가 강하더라도 급하게 추격 매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고규연 과장은 "연저점을 뚫으면서 방향은 아래로 향하는 듯 하다"며 "다음 지지선은 1105원이고 이것이 무너지면 심리상으로는 1100원이 지지선이 되겠지만 차트상으로는 1095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과장은 "연저점 부담에 공격적으로 미는 모습은 어려울 것"이라며 "방향은 아래지만 속도는 매우 느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행 이정현 대리는 "글로벌 달러화의 지지력은 이어질 것 같다"며 "추격매도는 부담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며 "중국 휴일이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데 위안화 절상을 추가적으로 얼마나 용인해 줄 것인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연저점 경신 이 후 레벨 부담 속 1110원 부근 추격매도도 둔화된 가운데 환시는 추가 하락 모멘텀을 기다리며 제한된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베이에 근거한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경기반등 기대를 부추기는 가운데 베이지북 등 긍정적인 경기판단이 이어질 지 여부가 주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중국 증시 흐름과 주 초 EU 재무장관회의 결과에도 주목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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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