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카타르 투자청(QIA)에 원자재(Commodity) 사업부문의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4일자 파이낸셜타임스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간스탠리는 그동안 원자재 부문에 대한 지분 일부를 QIA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최근 방향을 선회했다는 관측이다.
모간스탠리의 이번 행보는 '볼커룰' 등 투자은행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를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자재 부문에 대한 지분을 대부분 정리하면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금융 당국은 볼커룰을 통해 모간스탠리와 같은 투자은행이 자기자본을 통해 원자재 등 상품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이같은 볼커룰이 은행의 시장 조성 능력을 제한해 원자재 거래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의 사이먼 그린실즈 상품 부문 공동 대표는 도드 프랭클린 법안 개혁과 관련해 금융 당국에 보낸 서한을 통해 "상품 시장에서는 금융기관의 거래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관리해 줄 수 있는 유동성 공급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간스탠리는 금융 규제안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일시 대규모 지분 매각을 주저했다는 후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지분의 매각액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매각 성사 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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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