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의 금융부문 부실 자산을 흡수할 “배드뱅크”가 오는 12월 중 가동될 전망이다.
유로존은 지난 2008년 스페인 부동산시장 붕괴 당시부터 계속해서 부실 자산을 처리할 배드뱅크 설립을 압박해왔고, 이는 1000억 유로 스페인 은행부문 지원안에 대한 조건이기도 하다.
3일(현지시각) 스페인 정부는 오는 12월 중 배드뱅크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고, 이를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 및 기업의 신용 경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루이스 데 긴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의회 연설에서 민간 투자자들의 배드뱅크 지분이 최소 55%가 될 것이며 방키아를 포함해 국유화된 은행들이 12월부터 우선적으로 자산을 배드뱅크로 넘기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드뱅크로 소유권이 넘어갈 자산의 가격은 "매우 보수적”으로 책정될 것이며, 구체적 내용은 며칠 뒤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올리버 와이만이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스페인 은행들의 자본 부족분은 약 590억 유로로 나타났다.
다만 스페인 정부는 은행들이 다른 소스를 통해 어느 정도 자본 충족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자본 부족분은 약 400억 유로라고 밝혔다.
스페인 은행들은 앞으로 차압 부동산과 주택 개발업체들에 대한 부실 채권을 배드뱅크로 넘기는 대신 정부 보증 채권을 받게 된다. 은행들은 정부 보증 채권을 담보로 유럽중앙은행(ECB)로부터 현금 대출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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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