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LG그룹과 GS그룹이 지난 2005년 분리되고 나서도 허씨가문과 구씨가문의 수혜를 변함없이 누리는 기업이 있다. 바로 GS네오텍으로 허창수 GS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회장이 지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 및 정보통신공사 업체인 GS네오텍의 전체 매출(2011년기준) 중 GS건설(50%) 등 그룹 계열사 비중이 57.6%를 넘고 있다. LG그룹의 수주를 포함하면 총 80%를 상회하는 매출이 GS·LG가(家)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 5241억원을 매출을 올린 GS네오텍은 올 상반기 2842억원으로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외형성장은 GS건설로부터 시작된다. GS네오텍은 올초 GS건설을 통한 매출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719억원을 책정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정, 각각 1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또 GS네오텍의 GS칼텍스 매출은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61억원, 60억원을 기대하고 있고, GS이피에스 매출은 각각 88억원, 6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룹사 의존도는 사업부분별 매출액을 보면 모기업 수주 집중도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부문별 매출은 정보통신 27.2%, IT 8.4%, 기술전기 31.6%, 플랜트 19.6%, 환경 및 해외 부문13.1%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올해 매출 신장은 기술전기·플랜트·환경 부문에서 GS와 LG의 공사물량 수주 때문. 계열물량의 확보가 자체적인 영업능력보다 주요 경쟁 우위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10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근절 서약이행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GS건설 매출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기관 시스템 구축, 전철설비 공사, 해외 플랜트공사 등 비계열 수주가 확대됐다"면서도 "지금까지 다각화의 성과가 크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GS네오텍은 해외공사 수행을 위한 해외지사 설립 등 준비단계를 마치고 수주 및 매출 성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