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동 전역으로 급격히 확산되던 반미 시위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나, 이들 정권이 이슬람주의 색채를 강하게 띄고 있는 만큼 사태가 완전히 해결됐다는 안도감을 갖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지난 16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격화되던 반미 유혈시위는 다소 진정된 분위기지만 이집트와 예멘 등에서 이슬람주의 정권과 반 이슬람주의 간 갈등 상황이 불거지고 있어 긴장을 늦추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에서는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권이 반 이슬람인사들의 영향권에 있는 내무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 이슬람 모독 동영상 사태로 촉발된 반미 시위에 대한 이집트 정권의 안일한 대처를 둘러싸고 이집트 정권과 치안 병력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카이로 내 미국 대사관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
예멘의 경우도 지난 주말 이슬람주의 정당이 선출한 내무부 장관 역시 수 백명의 시위대를 저지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예맨 상황에 정통한 엑스터 대학의 페르난도 카바잘은 “현재의 사태는 예멘의 정치와 더 관계가 있다”면서 야당 등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반미 감정을 부추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살만 샤이크는 '아랍의 봄' 혁명을 계기로 정권을 잡게된 전 야당들이 "이제는 자신들이 지도부이며 현재의 시위 사태가 자신들의 경제와 국가적 명성에 얼마나 해가 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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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