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연예인 한복 협찬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국내 연예인들에 한복을 협찬하는 것으로 유명한 안근배 한복대여가 14일 연예인 협찬일화와 그 후기를 공개한 것.

안근배 한복대여 측은 "연예인 한복 협찬의 경우 스타 연예인이 직접 오는 경우는 드물고 코디나 매니저가 대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코디가 제시하는 연예인 키, 몸무게가 프로필과 현저히 다른 경우가 있어 가끔 실소를 자아낸다. 한복은 사이즈에 상당히 민감한 옷이라 불과 1~2cm 오차에도 스타일을 구기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진자 키와 몸무게를 알려달라고 할 경우에 코디가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가장 꼴불견인 연예인은 비싼 한복을 함부로 입고 훼손한 뒤 오리발을 내미는 경우"며 "유명 여자 연예인 A씨의 경우 치마에 담배구멍을 내고 반납을 하는 바람에 발을 동동 구른 적이 있다"라고도 밝혔다.

안근배 한복대여는 개그맨 이수근, 유재석을 매너 연예인으로 꼽으며 "이수근은 방송 일정 변경으로 인해 협찬 받은 한복을 입지 못하고 반납한 적이 있었는데 '고맙다'는 메모와 함께 친필사인까지 동봉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여러 방송국을 누비느라 바쁠 법도 한데 협찬 때마다 친필로 친히 협찬에 대한 감사의 사인을 보내고 사용한 한복도 깨끗하게 세탁해 반납해서 직원들 사이에서는 '역시 유재석이다'란 찬사가 절로 나온다"고도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