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김동호 기자] 미국발 호재에 아시아 증시가 모처럼 랠리를 연출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공격적인 추가 부양책 카드에 투심이 급속히 개선되며 아시아 증시를 끌어 올렸다.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의 초저금리도 기존보다 6개월 연장한 2015년 중반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연말까지 지속함으로써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채권 보유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14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한국과 홍콩 증시가 3% 가까이 급등했으며, 대만과 일본 증시도 1~2% 가량 올랐다. 중국 증시 상승폭은 1% 미만으로 비교적 적었다.
이날 한국의 코스지 지수는 전일 대비 56.89포인트, 2.92% 오른 2007.58에 장을 마쳤다. 미 연준의 부양책에 따른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며 장중 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오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A+'로 한단계 상향 조정하며 코스피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외국인들이 1조 2800억원 가량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2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45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 시총 상위주들이 2~5% 가량 급등했다.
일본 증시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164.24엔, 1.83% 상승한 9159.39로 장을 마쳤으며, 종합지수격인 토픽스지수도 12.65포인트, 1.7% 오른 759.88을 기록했다.
중화권 증시 역시 상승했다. 특히 홍콩 증시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는데 홍콩거래소가 다음 주부터 위안화 선물환 거래 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힌 것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582.15포인트, 2.9% 전진한 2만 629.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59.25포인트, 2.1% 오른 7738.05에 장을 마쳤다.
다만 중국 증시는 이날 오름폭이 1%에 못 미쳤다.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3.47포인트, 0.64% 상승한 2123.85포인트에 마감됐다.
또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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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