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3일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유지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인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현행 3.00%에서 동결함에 따라 이날 채권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리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10월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8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지만 증권사가 이를 대부분 받아내면서 가격의 추가 하락은 없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늘 밤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양적완화(QE3) 실시 여부가 결정되면 단기적으로는 다시 레인지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각각 7bp 상승한 2.87%, 2.94%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10년물은 전일대비 5bp 오른 3.07%로 거래를 마쳤다. 30년물은 전일 대비 2bp 상승한 3.04%로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5bp 상승한 2.86%, 2년물은 7bp 오른 2.89%을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1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2틱 내린 105.9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4틱 하락한 106.11로 출발해 106.26까지 올랐으나 금리 동결 소식과 함께 급락했다. 장 중 최저가는 105.74다.
외국인은 1만8350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권 은행권도 각각 2259계약, 6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선물과 보험권이 각각 1만9425계약, 238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역시 427계약의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3틱 하락한 116.52로 마감했다. 전일 종가보다 10틱 내린 116.85로 출발해 117.00까지 치솟았으나 금통위 동결과 함께 116.18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선물의 경우 저평이 벌어진 것 때문에 매수가 상당했던 것 같다"며 "10월에는 인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장을 어느 정도 받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의 기조 자체는 마이너스 GDP갭인 것 같다"며 "타이밍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 10월에는 인하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만약에 오늘 밤 FOMC에서 QE3를 하면 위험자산 선호로 내일 한 번 더 금리가 밀릴 수 있다"며 "그 때 사서 기다리면 인하기대로 강해질 때가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QE3가 보류되면 실망감에 주식이 약해지면서 오늘의 약세폭이 내일 되돌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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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