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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텐미닛'이란 여러 가수가 출연하는 콘서트에서 한 가수가 출연하는 시간 동안 관중이 응원도구를 내리고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것을 일컫는다. 보통 팬들간의 마찰 때문에 발생하는 응원문화로 알려져 있다.
8일 티아라가 제주도 IC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 K팝 에코 콘서트에서 당한 '텐미닛' 영상과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사회자가 티아라를 소개하자마자 야유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인터넷을 떠도는 이 영상과 녹음파일로만 판단하면 티아라의 컴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처참할 정도다.
넷심도 분분하다.
"떡 안날아온게 어디냐?" "티아라, 이젠 군부대가도 호응 안해줄듯" "얘네도 어지간한 멘탈은 아닌듯" "나같으면 적어도 동료연예인들 보기 쪽팔려서라도 못나올듯" "제주도 여러분의 반응에 극찬을 보내드립니다" "직접 왕따 당해보니 기분이 어때?"등 티아라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당연하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있다.
또한 "텐미닛이라는게 뭐 별거있나...지가 싫어하는 가수 나와서 응원안하면 자연스럽게 텐미닛 되는거지" "의지로 잘 극복해 나가시길..."이라며 티아라 텐미닛 사건을 정당화하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제주도 현장의 반응을 빌어 티아라를 옹호하는 댓글도 눈에띈다.
"당시 제가 이 현장에 있었는데요. 다들 호응주셨습니다" "몇분은 야유 조금 보냈지만 현장에서 듣기엔 거의 합쳐져서 호응처럼 들렸어요" "동영상 보니까 박수치는구만 뭘" "애들가지고 저렇게까지 해야하냐? 유치하다" "티아라 나오니까 다들 집중해서 보느라 반응이 없었던 것 뿐이에요"라며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한편 티아라는 오는 18일 홍콩 구룡지역 완차이에 위치한 스타홀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티아라는 '티아라 텐미닛' 등 국내 논란에도 불구, 해외 행보에는 이상이 없는 듯 보인다.
소속사 측은 "홍콩 쇼케이스는 7억원이란 역대 최고 개런티로 파격적인 대접을 받는 것에 이어 현재 준비된 3000석이 모두 매진, 스탠딩석 500~1000석을 추가로 설치할 것을 놓고 고민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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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