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중국 국가주석이 금융 위기의 충격이 아직 가시려면 한참 남았다면서, 중국 경제가 현저한 경기 하방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8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에서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이 끝나려면 한참 멀었다"면서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이 더욱 어려움에 직면하는 등 중국 경제성장이 현저한 경기하방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에 따라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고, 왕성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수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내수 소비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장을 이끌겠지만, 물가상승률은 높아지지 않도록 억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국은 물가 안정과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하면서 또한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내수를 촉진하는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후 주석은 "중국은 새롭게 증가하는 경제활동인구를 위해 계속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몹시 어려운 임무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조 위안이 넘는 지역 인프라개발 투자를 승인함으로써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냈다.
이 소식에 중국 증시의 철광 석탄 시멘트 중장비 업체의 주식은 물론 유럽과 미증 증시의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한편, 이날 발언에서 후 주석은 다수의 자유무역 이니셔티브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이 아세안, 한국, 일본 등과 거래를 원한다고 말했으나, 미국이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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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