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럽발 호재로 상승 출발한 아시아 증시가 중국 증시 급등 양상 속에 오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재정 위기국들의 국채에 대한 무제한 매입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4% 가량 급등세를 보였으며, 홍콩과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일본 증시에서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수출주들이 지지를 받았으며, 한국 역시 ECB 효과에 더해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겹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간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인 것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했다.
7일 한국시간 오후 3시 40분 넘어 일본을 제외한 MSCI 아시아태평양 주가지수는 1.9% 상승한 421.7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오후 3시 3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9.11포인트, 3.86% 급등한 2131.0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중 4% 넘게 급등한 뒤 후반들어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
이날 중국 현지언론은 이번주 들어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승인한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가 모두 1조위안 규모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NDRC는 최근 둔화되고 있는 경제 성장률을 회복시키기 위해 전날 8000억위안 규모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날(7일) 30여개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콩과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502.92포인트, 2.62% 오른 1만 9712.2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98.19포인트, 1.34% 상승한 7424.91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도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한 일본 증시는 이날 2% 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91.08엔, 2.2% 오른 8871.6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16.17포인트, 2.25% 상승한 735.17로 하루를 마쳤다.
유로화가 ECB 효과에 두달래 최고치로 치솟자 유럽 의존도가 높은 캐논과 도요타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 증시도 2% 넘게 급등하며 1930선을 목전에 뒀다. 간밤 ECB 호재와 더불어 피치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소식이 투심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29.58포인트로 마감되며 전날보다 48.34포인트, 2.57% 올랐다.
특히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4.5% 가량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현대차와 포스코 등도 2~3%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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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