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업계 안팎의 이슈가 됐던 코스닥 상장사 SSCP가 계열사의 부실 악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최근 이처럼 코스닥 시장에서 자회사 이슈로 주가 변동폭이 커지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SCP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거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장 시작부터 장이 끝날때가지 하한가가 풀리지 않는 이른바 '점하' 행진을 기록했다. 7일에도 마이너스 12%대에 장을 출발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락한 것은 계열사의 부도 소식때문이다. 지난 4일 SSCP는 계열사 알켄즈의 부도 사실을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216억7800만원으로 자기자본대비 7.4%에 달하는 규모다. SSCP는 알켄즈의 총 지분의 56.5%(73만 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대여금도 200억원에 달해 회수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SCP측은 "알켄즈에 지원한 200억 상당의 대여금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인프라웨어는 계열사 디오텍 직원의 횡령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디오텍은 거래가 정지됐고 인프라웨어는 전날 8% 급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6일 디오텍은 재무팀 과장 정 모씨가 42억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 자기자본의 10.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거래소는 디오텍 매매거래를 즉각 정지하고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인프라웨어는 현재 디오텍 지분 14.2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반면 자회사 덕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업체들도 있다.
삼영무역은 렌즈를 생산하는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김영준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영무역의 자회사인 에실로코리아의 상반기 지분법이익이 99억원으로 개선돼 삼영무역의 기업가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5000원대이던 주가는 최근 9000원을 넘어섰다.
인터파크의 주가도 지난해 삼성그룹에서 인수한 아이마켓코리아 덕을 봤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0% 늘어난 146억원. 이 덕에 인터파크는 2분기에만 아이마켓코리아로부터 지분법 이익 28억원을 얻을 수 있었다.
자회사 상장 이슈가 주가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매일유업은 자회사인 유아복 제조업체 제로투세븐의 상장을 추진중이고, 영흥철강은 이르면 이달중 자회사 삼목강업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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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